중국서 '심계천하' 시리즈 출시, 기격 330만원 이상 추정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 지난 8일 중국에서 4G 모델을 출시한 후 5G 시장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삼성전자의 중국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우한(武漢)에서 행사를 열고 '심계천하(心系天下)' 시리즈의 갤럭시 폴드 한정판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초고가로 출시된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제품 가격이 2만 위안(약 332만원) 이상으로 일반 갤럭시 폴드 가격인 1만5999위안보다 최소 4000위안 이상 비쌀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12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계천하 갤럭시 폴드 5G의 사양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단색으로 된 기존 제품과 달리 한 쪽 뒷면은 흰색, 다른 쪽 뒷면은 검은색을 띠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메이트X보다 1000위안 낮은 가격으로 갤럭시 폴드를 판매했다. 지난 15일 중국에서 출시된 메이트X는 1만6999위안이다. 메이트X는 5G를 지원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3분기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2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현지기업 비보(54.3%)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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