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통 작가, 김흥래 감독, 피대성 감동 등 전문가 참가해

현업인 직접 강의로 현장의 노하우 공유…수강생 호응높아

움직이는 캐릭터 재해석 수업 모습. 사진=넥슨 제공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넥슨은 지난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콘텐츠멀티유즈랩에서 '네코랩×콘텐츠멀티유즈랩'을 진행했다.

‘움직이는 캐릭터 재해석’과 ‘코스튬 플레이어 연기실습과 특수분장’으로 구성된 1회차 교육에는 8회 네코제 참가자 중 별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티스트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넥슨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넥슨포럼’과 연계해 기획됐다.

‘움직이는 캐릭터 재해석’은 '아만자: 암환자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제목'으로 2014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김보통 작가가 담당했다. 김보통 작가는 카카오톡에 출시한 ‘쉬고싶은 고양이’ 이모티콘을 샘플로 활용해 이모티콘 콘셉트 구상부터 실제 시안 작업까지 실무 과정을 상세히 안내했다.

코스튬 플레이 연기 실습 현장. 사진=넥슨 제공
‘코스튬 플레이어 연기실습과 특수분장’은 신체연기 분야의 독보적인 인물(대한민국 1호 모션디렉터)로 알려진 김흥래 감독과 ‘마더’, ‘베테랑’, ‘신세계’ 등 유명 영화에 참여한 특수분야 전문 감독인 피대성 감독이 맡았다. 김흥래 감독은 게임 속 다양한 설정을 소재로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 변화를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현장에 참석한 수강생은 “평소 좋아하는 귀검사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을 코스튬 플레이어로서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돼 기쁘다”며 “네코랩을 통해 얻은 여러 연기 노하우를 8회 네코제 현장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네코랩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이너 호조(권순호) 작가, 픽사 애니메이터 출신 에릭오 등 다수의 2차 창작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저 아티스트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한편 넥슨은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여덟 번째 ‘네코제(Nexon Contents Festival·넥슨콘텐츠축제)’를 개최한다. 네코제는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IP를 재해석해 만든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오프라인 콘텐츠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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