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지난달 말까지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이 완료됨에 따라 사무직을 대상으로 감원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근속 5년 차 이상 사무직이 대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기술 분야는 제외된다.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 치가 제공된다.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접수하고 12월 말께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거센 추격에 직면해 실적이 악화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9월 정호영 신임 사장 취임 후 회사는 곧바로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했다. 회사는 임원과 조직의 25% 감축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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