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개 콘텐츠, 스토리 지속 추가 예정…이용자 섬도 보존할 계획

'야생의 땅: 듀랑고' 이미지. 사진=넥슨 제공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넥슨은 16일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자 노트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정확한 서비스 종료일은 차후 공지될 예정이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은석 왓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와 양승명 듀랑고 프로듀서는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왓 스튜디오 측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업데이트를 실시해 악기 연주 콘텐츠, 난투섬 등을 추가하며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마지막 스토리를 퀘스트 형태로 진행해 이제까지 이용자들이 품고 있던 의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왓 스튜디오 측은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여러분께 무척 죄송하고 아쉽다”고 전했다.

개발자 노트 이미지. 사진=넥슨 제공
아울러 게임을 즐겨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비스 종료 후에도 이용자들이 일군 개인 섬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써 2018년 1월 출시 당시 10년 이상 서비스가 목표라고 밝혔던 '듀랑고'는 올해를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 게임은 5년에 걸친 긴 개발기간과 시간 여행, 공룡, 생존 등의 독특한 소재와 스타 개발자 이은석의 차기작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출시 이후 인기, 매출 순위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이후 글로벌 출시에 희망을 걸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12월 18일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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