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집계…"고가 스마트폰 시장, 지난 1년새 5.5배가량 성장"

갤럭시노트9을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전 세계에서 1000달러(119만원)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1년 새 5.5배가량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힘입어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10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2% 성장했다.

반면, 카운터포인트가 ‘프리미엄’으로 분류하는 400달러(47만6000원) 이상 스마트폰 시장은 같은 기간 6% 하락했다. 이는 400~600달러(71만4000원) 시장이 1년 새 36%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에 반해 600~799달러(95만2000원)와 800~999달러(119만원) 시장은 각 13%와 18%씩 성장했고, 1000달러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1년 만에 6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비싼 스마트폰일수록 더 잘 팔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는 1000달러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바룬 미쉬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10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5G 기기의 인기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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