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500원에 최대 5명 접속해 100개 이상 게임 즐길 수 있어
킬러 콘텐츠 부재, 국내 시장 특이성으로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
  • 애플 아케이드 메인 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애플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부분유료화 방식 게임이 주류인 국내 게임 업계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애플의 월정액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가 오는 20일 국내에 출시된다. 월 6500원에 최대 5명까지 접속해 10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 '스타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 등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와는 다르다. 월 정액제가 유지되는 동안 게임을 다운로드해두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탄탄한 파트너사들도 대기 중이다. 디즈니, 캡콤, 코나미, 세가 등의 35개 게임사가 애플 아케이드에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다만 애플 아케이드의 흥행을 이끌 킬러 타이틀의 존재 여부에는 의문이 인다. 현재까지 다양한 애플 아케이드 게임이 공개됐지만 국내 이용자의 눈길을 잡아끌 만한 작품은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애플은 큐게임즈의 '프로거 인 토이 타운', 스웨덴 시모고의 '사요나라 와일드 하츠', 캡콤의 '신세계: 인투 더 뎁스', 세가의 '소닉 레이싱', 레고의 '레고 브롤스' 등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모두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게임이다.

또 국내 게임사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내 게임사 대부분이 부분유료화 수익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낮은 정액제 요금으로 인해 파이도 적은 애플 아케이드에 합류할만한 이점이 적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광고와 추가 결제가 없는 월정액 구독 서비스에 맞는 게임은 게임의 설계 부분부터 맞춤 설계가 필요하다. 애플 아케이드에 입주하려면 애플 아케이드 전용의 게임을 처음부터 개발해야하는 셈이라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진다.

국내 모바일 시장의 마켓 선호도도 애플 아케이드의 성공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 매출액(2조94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중 구글플레이가 78.6%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비중은 9.6%로 국내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11.9%)에게도 추월당하며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결국 콘텐츠가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애플 아케이드의 성공을 견인할 매리트가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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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9/16 10:14:16 수정시간 : 2019/09/16 1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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