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가벼운 게임 즐기며 담소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민족 대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모인 만큼 풀어낼 이야기 보따리도 전할 소식도 많겠지만 말의 물꼬를 트기가 영 녹록치 않다.

이럴 때는 게임이 말문을 트는데 한 몫을 한다. 세대간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과 보드게임, 전통 놀이에 가까운 화투까지 다양한 게임을 즐기다보면 처음엔 어색할지라도 어느새 웃고 떠드는 가족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게임 3종을 추천해본다.

쿵야 캐치마인드, 잘 그려도 못 그려도 재미 보장

넷마블의 '쿵야 캐치마인드'.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최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는 온 가족이 즐길 게임으로 손색이 없다. 룰도 굉장히 간단하다. TV 예능 프로에서 자주 보이는 그림을 보고 무엇을 설명하는지를 맞히는 방식의 퀴즈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출제자가 그림을 그리면 이를 보고 빠르게 정답을 맞히면 되며 맞춘 갯수에 따라 점수가 누적된다. 그림에 제시어의 초성을 추가하거나 직설적인 힌트도 가능하기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막상 해보면 그림 실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 보다는 순발력과 센스가 더욱 중요하다. 귓속말을 설명하면서 귀에서 말이 나온다던가 대리석을 설명하며 명함에 석OO 대리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시간 내에 제시어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답을 맞추면 된다는 간단한 룰 뿐이라 별 다른 설명 없이도 즉시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기본 제공하는 게임 모드로 1대1 대결을 진행하거나 가족끼리 팀 대결을 펼쳐 시간내에 많이 맞추기 등의 경쟁을 하는 식으로 즐길 수 있다.

폰으로 즐기는 명절 전통 놀이, '윷놀이-맞고'

한게임 신 맞고 이미지. 사진=NHN 제공
명절에 온가족이 한 자리에 앉아 즐길 놀이로는 역시 윷놀이와 화투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매 명절마다 윷놀이 세트를 구비하기도 힘들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윷을 던질 충분한 공간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모바일 게임이 제격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좁은 방 뿐만 아니라 차 안에서도 전통 놀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화투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라도 게임 내에서는 맞는 짝을 알려주고 번거로운 점수 계산도 자동으로 해주니 진입 장벽도 낮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폰으로도 고포류 게임이 출시돼 가족의 핸드폰 기종에 상관없이 함께 플레이가 가능해진 것도 장점이다.

가족끼리 고스톱을 즐기려면 여러 선택지가 있다. 우선 '한게임 신 맞고'에서는 친구봇대전을 통해 가족과 플레이가 가능하며, '피망 뉴맞고'는 친구대전 채널을 통해 가족과 한 판 승부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룰은 동일하나 게임 내 UI와 보너스 점수 등의 세세한 계산 방식이 다르니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귀여운 카카오 캐릭터와 부루마블의 시너지 '프렌즈마블'

'프렌즈마블'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함께 즐기는 파티 게임의 전통 강자인 보드 게임. 그 중에서도 가족과 즐길 게임으로 '부루마블'을 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게임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라이언, 무지, 네오 등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관심이 생긴다.

이 두 가지 장점이 잘 합쳐진 게임이 바로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이다. 익숙한 부루마블의 룰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얹어 재미와 귀여움을 배가시켰다. 최근 시즌2 업데이트로 사용자 경험까지 향상시켰기에 가볍게 즐기기 더욱 좋다.

물론 좋은 캐릭터를 선택함에 따라 다소 능력치에 차이가 생길 수도 있지만, 가족끼리의 친선전인 만큼 다 같이 기본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공평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금세 게임 머니가 바닥나 몇 게임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할 필요 없다. 오는 15일까지 매일 3판만하면 게임머니 1조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부담 없이 승리를 위한 올인을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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