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비교적 짧은 추석 연휴에도 짧게나마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 등 연차를 붙여 장기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가이드앱 트리플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12일보다 한 주 빠른 6일께 출국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국내 3대 이동통신사들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해외 로밍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세계 98개국에서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baro 요금제'를, KT는 5G 고객 특화 로밍 서비스를 자랑한다. LG유플러스는 짧은 휴가 기간에 맞는 다양한 기간제 요금을 소개했다.

◇ SKT, 전세계 98개국 로밍 'baro' 요금제... 공항서 라면 증정

SK텔레콤은 지난 4월 고객들이 지역별 로밍 요금제를 하나로 통합한 'baro 3·4·7GB 요금제'를 출시했다. 요금제 대상 국가는 97% 이상의 로밍 이용고객이 찾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98개국에 이른다.

'baro 3GB' 요금제는 2만9000원에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다. 'baro 4GB'와 'baro 7GB' 요금제는 최대 30일간 각각 3만9000원, 5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용 고객은 여행지에서 데이터와 baro 통화를 무제한 쓸 수 있다. 기존 요금제 대비 기본 제공량을 확대했다. 기본 데이터 소진 시에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만 18세에서 29세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1GB를 더 제공한다.

단기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을 위한 'baro OnePass 300/500'도 내놓았다. 각각 일 9900원에 300MB, 일 1만6500원에 500MB 데이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0일부터 15일까지 공항 로밍 부스를 방문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바로라면’ 5만개를 증정한다

◇ KT “고화질 넥밴드 카메라 ‘핏360’ 빌려드려요”

KT는 2일부터 10월 15일까지 KT로밍센터(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에 방문하는 5G 고객에게 넥밴드형 카메라 ‘핏(FITT) 360’을 무료로 렌털해준다.

휴가지에서도 핏 360을 통해 360도 고화질 영상으로 실시간 SNS 라이브 방송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여행 기간이 짧은 경우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요금제, 속도제한 없이 이용하려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여행 기간이 5일 이상 장기일 경우 ‘데이터로밍 기가팩’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또 10일부터는 국내요금(초당 1.98원)으로 로밍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로밍ON’을 미얀마, 아이슬란드, 카타르에 확대 적용한다.

◇ LG유플러스, ‘3일 요금제’로 짧은 연휴 알뜰하게 즐겨라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통합 로밍 요금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10종을 출시했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제공하는 ‘3일(72시간)’ 요금제로 짧은 연휴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제로 프리미엄’은 하루 1만3200원으로 데이터, 음성 수·발신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데이터는 ‘함께 쓰기’ 용도로 하루 5GB를 따로 제공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U+5G 요금제 4종에 가입하는 고객은 50% 할인된다.

중국과 일본 여행객 전용인 ‘제로 프리미엄 중일’은 같은 가격·혜택에 문자(MMS) 무제한 서비스를 더했다.

‘제로 라이트’ 4종은 각각 2GB(3일, 2만4000원), 3.5GB(7일, 3만3000원), 4GB(30일, 3만9000원), 8GB(30일, 6만3000원)가 제공된다. 또 만 10세~29세를 대상으로 같은 가격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1GB씩 추가한 ‘제로 라이트 1020’ 4종도 별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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