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귀성길을 즐겁게 만들어줄 게임 추천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연휴 중 가장 극심한 정체는 추석 전일인 12일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로 예측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서울 출발 부산행은 오전 11시 출발 시 6시간, 광주행은 오전 11시 출발 시 4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승용차가 몰리는 고속도로와 국도 등은 정체가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르는 귀성길이지만 이렇게 오래 꽉 막힌 고속도로에 갖혀 있는 것은 곤욕일 수 밖에 없다. 도로 위에서의 따분함을 모바일 게임으로 날려보는 건 어떨까.

귀경길 차 안에서 즐기기 좋은 게임을 스트레스 해소, 강한 몰입도 등의 장점별로 추천해본다.

꽉 막힌 도로 대신 서킷을 달린다 '프렌즈 레이싱'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 레이싱'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꽉 막힌 도로에 갖혀있다보면 달리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럴 때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 레이싱'에서 대리만족을 느껴보자.

‘국민 캐릭터’ 반열에 오른 ‘카카오프렌즈’를 이용한 첫 번째 3D 게임. 그것도 최근에는 신작이 많이 없는 ‘캐주얼 레이싱’ 장르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프렌즈 레이싱'은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8명이 등장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모든 '카카오 프렌즈’가 풀 3D로 구현된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컨셉트로 치장한 캐릭터들이 특유의 캐릭터를 살린 모션을 갖추고 등장한다. '카카오 프렌즈' 팬이라면 혹할 수 밖에 없는 포인트다.

게임은 캐주얼 레이싱 장르의 기본에 충실해 간단한 조작과 실시간 승부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아울러 레이싱 도중 아이템을 획득해 상대를 견제하고 공방을 주고 받게돼, 딱히 레이싱 게임을 잘하는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그때 그때의 전략적 운용만으로도 충분히 1등을 차지할 수 있다.

원작 그대로의 영상과 연출로 몰입도↑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이미지. 사진=넷마블 제공
네비게이션을 몇 번씩 쳐다봐도 도착지까지 남은 시간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럴 때 필요한 게임은 몰입도가 높은 게임 장르인 RPG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이하 일곱 개의 대죄)는 이런 조건에 걸맞는 게임이다. 동명의 유명 만화 '일곱 개의 대죄'의 스토리를 그대로 구현한데다. 원작의 애니메이션 성우와 일러스트레이터를 그대로 채용해 원작 그대로를 구현했다. 2D를 풀 3D로 포현했지만 어색하지 않도록 기술력을 총 동원했다.

단순히 원작의 줄거리대로 스테이지를 구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챕터 당 최소 11개의 동영상이 원작의 연출 그대로 등장한다. 각 동영상은 최소 30초 길게는 2분여 길이로 상당한 분량이다. 이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더욱 몰입하게 된다.

전투는 카드를 이용한 턴제로 진행되기에 게임을 급하게 할 필요도 없다. 정 귀찮거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눠야한다면 자동 공격 모드를 활용하자. 초반 보상을 받아 캐릭터를 조금만 육성해두면 스토리 모드는 무난히 클리어할 수 있다.

게임은 하고 싶은데 용량이 없다면? '카카오 게임별'

카카오의 카카오톡 게임별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막힐 줄 몰랐던 귀경길에 갑자기 차가 엄청나게 막힌다. 도로 위에서 와이파이를 찾을 수도 없고 남은 데이터도 몇 기가바이트는 되는 게임을 다운로드할 여유는 없다. 혹은 게임을 다운로드 하고 싶지만 휴대폰 저장용량이 부족해 난감하다. 그렇다고 멍하니 보내기엔 답답한 차안은 너무 심심하다.

이럴 때는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카카오 게임별'을 추천한다. 카카오 게임별은 메신저 카카오톡 내에 있는 게임 서비스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을 실행해 앱 하단 네 번째 탭에 위치한 게임별에 접속, 스낵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게임별에는 벽돌ㄲㅒ기, 퍼즐 맞추기, 도형 짜맛추기, 카드 게임 등의 단순한 게임 뿐만 아니라 배틀로얄 장르와 '클래시 로얄'의 카카오 프렌즈 버전인 '클래시 로얄 프렌즈' 등 다양한 게임 장르가 구비돼 있다.

처음엔 반신 반의하며 접속하더라도 의외로 탄탄한 만듦새와 게임성에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해볼 게임만 수십개다. 걱정하지말고 다음 게임을 또 클릭해보다 보면 금세 목적지에 도착할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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