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직원 130여명과 함께 광화문빌딩서 자체 위기대응 훈련

황창규 KT 회장. 출처=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10일 KT광화문빌딩에서 주요 임직원 130여명과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된 KT 혜화국사 통신재난 대응훈련에 이어 KT 자체적으로 실시한 훈련이다. 지난 훈련이 통신서비스 긴급 복구절차 위주였다면 이번 훈련은 '화재상황 전파, 피해상황 파악, 고객 케어(Care), 고객 보상' 전 단계에 걸쳐 실시됐다.

네트워크 장애 대응 훈련과 별도로 모든 KT 연관 조직이 참여해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작년 11월 아현국사 화재 대응과정에서 드러났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신속한 위기대응 체계와 고객불편 최소화 방안,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등을 구체화했다. 시간 경과에 따른 단계별 진행을 거쳐 위기대응 매뉴얼이 실제 상황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고 조직별 위기대응 임무가 적절한 지도 점검했다.

KT는 훈련에 앞서 황 회장을 포함해 부문장급 17명으로 구성된 위기관리위원회를 정점으로 재난대책본부, 종합상황실, 현장복구반 등 위기대응 조직을 정비했다.

황 회장은 "사고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만큼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모든 구성원의 위기대응 역량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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