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장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IFA 2019’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프리미엄, 대형 위주로 나가면 내년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QLED 8K와 초대형 TV 시장에 집중해 전체 판매 5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QLED TV를 약 200만대 팔아치우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사장이 제시한 올해 QLED 판매 실적은 지난해 판매 대수인 약 270만대의 1.9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금액 기준)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따른 TV 사업 차질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한 사장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빨리 (소재 공급처를) 다원화해야 한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한두 번 겪어본 게 아니니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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