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에 제품생산 개소식 '디지털제품' 생산 거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와 중국 염성시 관계자가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에 소재한 제품생산 공장에서 개소식을 진행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 제품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이하 오스템)은 지난 15일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에 소재한 제품생산 공장에서 개소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장은 오스템의 미국 자회사인 하이오센이 출자를 해서 설립됐다.

중국은 치과산업에서도 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은 물론 글로벌 유수의 임플란트 회사들이 진출해 자사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오스템은 2006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였고 임플란트 시장을 넓히기 위해 영업망 확대와 임상교육을 지속해 왔다. 특히,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과 치열한 경쟁을 해왔으며, 현재는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중국 임플란트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스템은 이번 디지털제품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 내에서의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이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치과산업 내에서 커다란 트렌드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덴티스트리 분야에서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염성 공장 가동을 통해 환자 맞춤형 디지털제품을 직접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중국 치과계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양산에 들어갈 ‘원가이드’는 치과의사가 임플란트 시술을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중국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8월 15일 진행된 염성 제조법인의 개소식에는 중국 염성시의 관계자와 현지 기공학교 관리자, 현지 치과 유관단체의 책임자 등 중국 염성시의 외빈이 참석해 염성 공장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오스템에서는 중국, 홍콩 법인장을 비롯한 마케팅 관계자, 국내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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