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바디’ 기술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나서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7월 31일, 인공항체 ‘리피바디’(Repebody)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레피젠과 신약 후보 물질 이전 계약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리피바디’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wAMD) 치료제를 개발해 전세계 독점적 개발 및 상업권을 가지게 됐고 레피젠은 황반변성 외 다른 안과 적응증을 개발하기로 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공동개발뿐 아니라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해 레피젠의 투자자로서도 협력해 양사의 성장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번 레피젠과의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의 파이프라인 확대는 물론 기술 수출의 기회가 한결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명훈 레피젠의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의학적 수요와 시장성을 고려해 개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로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뿐 아니라 다양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치료제 시장이 전세계 약 14조원 규모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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