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밍 요금제만 가입해도 통화 무료 등 혜택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방학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각종 로밍 혜택을 선보였다. 데이터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해외에서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의 통화요금을 국내와 동일하게 적용해 고객 부담을 확 낮췄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데이터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T전화로 해외에서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무료로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은 차감되지 않는다.

로밍고객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는 통화와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전화만 이용하면 통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도 상관없다.

또 5G 가입자의 경우 갤럭시S10 5G 이용시 연말까지 baro 요금제를 가입하고 스위스를 방문하면, 추가 비용 없이 5G 로밍을 즐길 수 있다.

일반 로밍의 경우 요금제를 'baro'로 통일하고, 여행기간별로 데이터를 세분화했다. 'baro 3'의 경우 2만9000원 요금제 데이터 3GB를 최대 7일 이용할 수 있다. 'baro 4'는 3만9000원에 데이터 4GB를 최대 30일, 'baro 7'은 5만9000원에 데이터 7GB를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만 18에에서 29세 고객들의 경우 데이터를 추가로 1GB 더 제공한다. 요금제 대상 국가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98개국이다.

짧은 해외 여행시에는 'baro OnePass 300/500'이 더 적합하다. 각각 일 9900원에 300MB, 일 1만6500원에 500MB 데이터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내달 31일까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baro요금제를 추천 받거나 가입 후 baro 통화를 이용한 고객 1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을 증정한다. 대상 요금제는 baro 3/4/7GB와 baro OnePass 300/500/VIP 등 총 6종이다.

KT는 내달 말일까지 미국·중국·일본을 방문하는 5G 고객에게 요금제별로 데이터로밍을 무료로 제공한다.

‘5G 슈퍼플랜 스페셜·베이직’ 이용 고객은 기존 사용하던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100Kbps에서 1Mbps로 업그레이드한 속도로, ‘5G 슬림’ 이용 고객은 월 1회 30분 로밍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이용 할 수 있어 더 편리하다.

사진=KT 제공

또 KT는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과 동일한 초당 1.98원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ON' 요금제 국가를 확대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으로 시작한 로밍ON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체코·폴란드·헝가리 동유럽 4개국과 아일랜드까지 더해 현재 30개국으로 늘어났다. 서비스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KT 전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 된다.

LG유플러스는 연령별, 단체별 등에 맞춰 다양한 로밍 요금제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선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65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까지 없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다. 함께쓰기용으로 쓰게 좋게 별도 5GB를 매일 제공받아 통신사에 구애 받지 않고 가족과 친구 등이 같이 쓸 수 있어 더 저렴하다.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는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간정액 로밍 서비스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제공하는 3일 데이터 2GB부터 30일 4.5GB 등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된다. 대용량 데이터에 음성전화 수신까지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맘편한 데이터팩 청춘두배’와 ‘맘편한 데이터팩 시니어통화+’도 선보였다. 청춘두배는 1020세대 대상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2배, 시니어통화+는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층 대상 로밍 음성발신 혜택을 매일 20분씩 무료로 준다.

연말까지 ‘5G 프리미엄’과 5G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한 5G 고객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