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BC 보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로봇이 전 세계 제조업 도입이 확산되며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간) 로봇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제조업 2000만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것은 로봇에 의한 일자리 대체가 중국에 집중될 것이란 점이다.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1400만개의 로봇이 업무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체되는 일자리가 1100만 개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경우 로봇에 의해 대체되는 일자리는 2030년까지 150만개로 예상됐다. 일자리 상실에 가장 취약한 주(州)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인디애나 등이 지목됐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에서도 약 200만개가 사라지게 된다.

다만 로봇을 통한 자동화는 대신 생산성과 경제 성장 면에서 이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됐다.

일례로 2030년까지 로봇 도입이 예상한 기준치보다 30% 증가할 경우 그해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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