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넥슨 스페셜데이 Vol.2'서 신작 7종 공개

PC온라인 게임 IP부터 서브컬쳐, 애니메이션까지 다양성 지속

넥슨 김현 부사장이 27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데이 Vol.2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넥슨이 PC온라인, 모바일 등 플랫폼을 넘나드는 7종의 신작으로 하반기 글로벌 게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이번 넥슨의 신작은 글로벌 IP(지식재산권)부터 특정 지역 IP까지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넥슨은 27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데이 Vol.2' 행사를 열고, 올 여름부터 선보일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7종을 공개했다. 스페셜데이는 넥슨이 신규 라인업 및 방향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됐다.

넥슨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라인업은 △테일즈위버M △바람의나라:연 △카운터사이드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리비전즈: 넥스트스테이지 △아크 레조나 등 모바일 게임 6종과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PC온라인 게임 △커츠펠이다.

넥슨이 보유한 PC온라인 게임 IP 바람의나라와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등이 신규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 PC온라인 게임 역사를 선도한 바람의나라와 테일즈위버에 이어 북미·유럽 서구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둔 메이플스토리까지 넥슨의 신규 라인업에 포함됐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나만의 QT 세상', '전사편', '마법사편', '궁수편', '도적편', '해적편', '메이플 퍼즐', '핸디월드', '시그너스기사단', '메이플스토리 라이브', '메이플스토리 히어로즈', '포켓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에 이어 메이플스토리 프렌차이즈화(化)에 더욱 힘을 싣는다.

국내 1세대 PC온라인 게임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바람의나라와 테일즈위버도 넥슨의 신규 모바일 라인업으로 포함됐다. 테일즈위버M은 원작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BGM(배경음악)과 고해상도 2D 그래픽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했으며, 바람의나라:연은 원작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면서 모바일 만의 콘텐츠를 새롭게 접목했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올 여름 방학 시즌에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바람의나라:연은 8월 21일 CBT를 진행하며, 테일즈위버M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테스트로 이용자와 접점을 가질 계획이다.

클로저스 총괄PD로 유명한 류금태 대표가 넥슨을 통해 서브컬쳐(2차원) 게임을 출시한다. 카운터사이드는 류금태 대표가 주축이 돼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3분기 중 테스트를 통해 첫 공개 예정이다. 이 게임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전장에 실시간으로 배치 해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넥슨은 KOG가 개발한 PC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지스타2018에도 참가한 커츠펠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넥슨은 일본 현지 시장에 초점을 맞춘 신규 모바일 게임 2종을 준비 중이다. 올해 일본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게임은 '리비전즈: 넥스트스테이지'와 '아크 레조나'다.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리비전즈: 넥스트스테이지는 코드기아스로 유명한 타나쿠치 고로 감독의 인기 애니메이션 리비전즈를 모태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액션성과 다양한 스토리를 게임 내 담을 예정이다.

또다른 신작 아크 레조나는 마법과 고대기계 마키나로 불리는 독자적인 기술이 형성된 섬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 액션 게임으로, '보는 게임'보다 가볍게 즐기면서도 '하는 게임'을 지향하는 일본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넥슨은 올 여름 일본에 아크 레조나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구분 없이 넥슨의 경쟁력을 더해줄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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