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론, 7월 1일부터 종근당 통해 전국의 약국과 도매상에 유통

26일 여의도 알보젠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알보젠코리아-종근당 머시론 국내 유통 계약 체결식’에서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왼쪽)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알보젠 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알보젠코리아는 26일 종근당과 국내 판매량 1위(2018년 IQVIA 기준) 초저용량 경구피임약 머시론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시론정은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mg, 데소게스트렐 0.15mg 함유 제제로, 낮은 함량의 에티닐에스트라디올(1정당 0.02mg)을 함유한 초저용량 사전 경구피임약이다.

알보젠코리아는 머시론의 허가와 수입, 마케팅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국내에서 머시론을 독점 유통하며 약국에서 영업,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종근당은 생리통 진통제 '펜잘'뿐만 아니라, 생리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 빈혈 치료제 '볼그레',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등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인 약국 영업 인력과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높은 판매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머시론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며 "종근당이 여성 건강 제품 시장에서 확보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머시론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판매량 1위 피임약으로서 머시론의 입지를 굳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보젠코리아의 사전 경구피임약 머시론은 이번 계약 체결 이후 7월 1일부터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전국의 약국과 도매상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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