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및 신경병증성 통증제어 위한 진통소염 신약 개발에 박차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가 아셀렉스와 프레가발린 복합제신약인 'CG-651'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G-651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조직선택적 COX-2저해제(Tissue-selective COX-2 inhibitor) 아셀렉스(Acelex, 성분명 폴마콕시브)와 신경병증성 통증 진통제 프레가발린(Pregabalin)의 복합제 신약이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의 일차적 병변이나 기능이상에 의해 시작되거나 발생한 통증’으로 염증성 손상, 감염, 대사질환 및 외상 등과 같이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프레가발린은 말초 및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의 발현에 있어 염증(inflammation)은 병증을 악화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리스탈은 CG-651을 통해 통증뿐만 아니라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신경병증성 통증의 악화를 방지하고, 염증성 통증과 신경병증성 통증이 혼재하는 복합 통증을 제어하는 혁신적인 복합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셀렉스와 프레가발린 복합제를 통해 부가 효과(additive effect)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아셀렉스의 복용량은 일 2mg으로 유사기전 약물인 쎄레브렉스(일 200mg) 대비 100분의 1 수준의 적은 용량으로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 복합제 개발에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이번 CG-651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은 아셀렉스 시장확대를 위한 두 번째 복합신약 개발의 시작" 이라며 "추가적인 복합제 개발 및 제형개선 작업 등을 통한 적응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절염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유병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골관절염 치료 소염진통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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