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 게임물 7차 공표…미준수 게임물 15종 가운데 중국산 게임 10종으로 가장 많아

표=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최근 중국산 게임이 국내에 쏟아지고 있지만 국내 자율규제 실천에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7차 공표했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2019년 5월 31일 기준으로 총 15종(온라인 게임 2종, 모바일 게임 13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기구가 발표한 미준수 게임물 15종 가운데 중국산 게임이 10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디안디안인터랙티브 홀딩이 개발한 총기시대는 7회 연속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및 모바일 각 1종의 게임물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됐다. 전월 미준수 게임물 2종의 준수 전환 및 1종이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019년 5월 말까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5종이다.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해외 개발사 게임물의 준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소극적이어서 우려가 된다"며 "다만 최근 준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율규제에 동참하는 해외 개발사들도 있어 좀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준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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