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콘텐츠 복지 위한 협약 체결

AR·홀로그램 등 ICT 기술 접목한 교육용 콘텐츠 4종 무상 제공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사진=SK텔레콤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으로 어린이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한다.

SK텔레콤은 21일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도 용인 장평초등학교에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및 콘텐츠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진흥원은 이달부터 티움 모바일의 다양한 ICT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개발한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더해, 경기 지역 초등학교 및 지역 축제에서 어린이들의 다양한 첨단 ICT 기술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진흥원에 티움 모바일의 AR, VR, 홀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첨단 ICT 체험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한다. 진흥원은 ‘와우스페이스’의 VR로 배우는 △역사 △과학 △예술 △한자 △과학 등의 교육 콘텐츠와 함께 체험 운영을 맡는다.

티움 모바일은 ’미래 직업 연구소’, ’알버트 코딩 스쿨’, VR 열기구, VR잠수함 ‘익스트림 서브마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 직업 연구소는 증강현실(AR)·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돕고, 결과에 따라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SK텔레콤 윤용철 Comm.센터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송광현 PR2실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왼쪽에서 네번째),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와 아이들이 물을 뿌리면 홀로그램 새싹이 피어나는 'ICT 새싹 틔움(T.um) 세리모니를 진행하며 '티움 모바일' 개관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가상현실 속에서 첨단 ICT 기술로 구현될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VR열기구'와 'VR잠수함 익스트림 서브마린'도 지원한다. VR열기구는 VR 기기를 쓰고 열기구에 올라타 미래 Io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VR잠수함은 가상 공간 속에서 실제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 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ICT 체험을 돕기 위해 VR 전문가단도 운영한다.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VR 전문가단은 티움 모바일 방문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ICT 체험을 돕는다.

VR 전문가단은 경기대 첨단미디어테크랩에서 운영하는 '가상현실 전문가 육성 과정'을 이수한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구성됐다. 전문가단의 70%가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의 여성이지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VR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VR 전문가단 도입을 통해 어린이들의 원활한 체험 지원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용철 SK텔레콤 Comm.센터장은 “본격적인 5G 시대에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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