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막기 위한 계정 보안 기능 강화

사진=인스타그램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인스타그램이 17일(현지시간) 해킹으로 인해 계정에 로그인하지 못하게 될 경우 이용자가 직접 계정을 복구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강화되는 보안 기능은 이용자가 해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스스로 계정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커가 계정 정보를 변경하더라도 소유주가 계정을 개설할 당시 입력한 정보를 활용해 복구할 수 있다.

로그인 페이지에서 ‘로그인 정보에 문제가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 계정에 연계된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연락처로 전송된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계정을 손쉽게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로그인 문제가 발생한 계정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사용자 이름(User Name)을 다른 이용자가 쓰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해킹을 당하더라도 계정을 복구할 때까지 기존 사용자 이름을 보호받을 수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에는 해킹을 방지하는 2단계 인증 기능이 있다. 2단계 인증은 인증되지 않은 기기에서 로그인 시도가 감지되면 문자 메시지나 별도의 인증 앱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해 계정을 보호한다. 내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설정 메뉴의 보안 항목을 클릭해 들어가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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