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의해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화웨이향 부품공급을 중단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여러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 퀄컴, 자일링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에게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화웨이에 서버 칩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퀄컴은 스마트폰 모뎀과 프로세서를 공급한다. 자일링스는 통신망용 프로그래밍 가능 칩을 판매한다. 화웨이의 모바일 사업 부문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 나온다.

앞서 IT기업 구글은 화웨이에 하드웨어와 일부 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리스트에 올렸다.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을 구매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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