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공시지원금 최대 76만원 상향

사진=SK텔레콤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통신사들의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공시지원금을 앞 다퉈 올리는가 하면 5G에 최적화된 차별화된 콘텐츠로 가입자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최대 29만원 늘렸다.

5G 프리미엄(9만5000원)·스페셜(8만5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10 5G 256GB 모델 구매자에게 61만5000원, 512GB 모델 구매자에게는 76만5000원을 각각 제공한다. 변경 전에는 각각 47만5000원을 제공했다.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을 수 있는 유통망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5G 프리미엄·스페셜 요금제 기준 갤럭시S10 5G 두 모델 실구매가는 60만원대다. 갤럭시S10 5G 256GB 출고가는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45만7500원이다.

앞서 KT는 지난 11일 갤럭시S10 5G 256GB와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13만원) 기준 7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7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61만원, 5G 슬림(5만5000원) 4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54만6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그러나 지난 10일 출시한 V50의 경우에는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다. 최대 77만3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5G에 최적화된 콘텐츠 확보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이후 옥수수 5GX관과 소셜VR 통한 VR콘텐츠 이용이 큰 폭의 증가함에 따라 엠넷의 인기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VR영상 100여 편 18일부터 독점 서비스한다.

SK텔레콤측은 “5G 신기술로 촬영된 프로듀스X 101 VR을 통해 출연자들이 바로 눈 앞에서 춤추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출연자를 확대해 표정과 율동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는 등 TV로 시청할 때와 확연히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스마트 노래방 앱 ‘싱스틸러(Sing-Stealer)’를 선보였다. 싱스틸러는 KT의 5G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최대 4명이 동시에 한 화면에서 영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앱이다.

또 2017년부터 아리랑TV에서 방영 중인 인기 뮤지션 미니콘서트 ‘아임 라이브(I’m Live)’의 공연 영상을 15일부터 올레 tv 모바일 ‘VR 라이브’로 독점 중계한다. 올레 tv 모바일에서는 5G 특화 기술인 360도 VR 라이브를 통해 아임 라이브 공연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AR과 U+VR로 1020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U+AR은 TV속 스타가 눈앞에 나타나는 '나만의 입체스타'와 스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유하는 '입체 스타 스티커' 등의 핵심 기능을 서비스한다. 나만의 입체스타는 아이돌의 입체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얼굴 표정까지 확대하고, 360도로 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이 같은 기능을 살려 다음달 16일까지 ‘U+AR 댄스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U+AR앱의 나만의 입체스타 콘텐츠를 통해 원하는 스타와 함께 춤추는 영상을 약 15초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