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명 참석하며 단일 엔진 브랜드 정기 콘퍼런스 발돋움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언리얼 서밋 2019 서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언리얼 서밋은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영화, 건축, 제조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종사하는 개발자들의 언리얼 엔진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회사 측은 언리얼 서밋 기간 동안 2500여명의 참관객들이 참석해 언리얼 엔진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은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가 맡아 진행했다. 팀 스위니 CEO는 포토 리얼리즘과 함께 더욱 자연스러운 파괴 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물리 시스템 데모인 '카오스'를 소개하며 언리얼 엔진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또 팀 스위니 CEO는 게임이 더욱 사회화되어 가고 있으며, 향후 멀티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팀 스위니 CEO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 메가 그랜트 등을 통해 개발자와 게이머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리얼 서밋은 참관객들의 관심과 기호에 맞춰 직접 세션을 선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아트 △파트너 △교육 또는 엔터프라이즈 등 4개 트랙으로 나눠 세션이 진행됐다. 에픽게임즈 마커스 와스머 디렉터가 언리얼 엔진4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틀간의 강연이 마무리됐다.

특히 참관객들은 지난 GDC 2019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픽게임즈의 테크 데모 '트롤'을 이용해 레이 트레이싱을 설명한 강연과 스퀘어에닉스 킹텀하츠팀의 두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진행한 강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개발자들의 강연에도 많은 참관객들이 참석했다.

언리얼 서밋은 게임 관련 세션뿐만 아니라 일반산업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강연도 진행됐다. 영화나 건축, 건설, 제조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종사하는 많은 참관객들은 언리얼 서밋에서 진행된 세션을 통해 일반산업 분야의 기술 변화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세션 외에도 언리얼 서밋 현장의 체험 공간에서 GDC 2019에서 발표한 최신 기능을 포함해 언리얼 엔진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삼성전자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엔비디아, 아마존 웹 서비스, 엑솔라, 실리콘스튜디오, 오토데스크 등 다양한 스폰서들의 부스도 성황을 기록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즈코리아의 10주년 기념일과 같은 날에 역대 최대 규모의 언리얼 서밋을 진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며 "전 세계 750만 명이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은 여러분이 성공해야만 우리도 같이 성공하는 공생모델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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