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입자는 960만명…"지역 콘텐츠 강세에 유입자 증가"

사진=넷플릭스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가 1억5000만명에 육박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번 분기 글로벌 가입자가 1억48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신규 가입자는 960만명으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5억 달러(약 5조11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8.6% 늘어난 3억4400만 달러(약 3900억원)을 올렸다.

주당 순익도 76센트로, 시장 예상치 57센트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입자 유치를 견인했다며, 2분기에도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추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한국 외 지역 회원들이 시청하며 글로벌 강세가 돋보였다“며 ”상반기 중 선보일 주요 작품의 새로운 시즌을 비롯해 신작 영화 등에 힘입어 유료 구독 계정 순증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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