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및 쇼핑 클라우드 분야 중심 서비스…북미 리전은 3분기 오픈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가 일본 리전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본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6년부터 소규모 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현지 분석과 TOAST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서비스 역량을 검증해 왔다.

도쿄에 마련된 TOAST 일본 리전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본 본토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될 예정으로, 글로벌 현지 리전을 확보한 만큼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6조6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의 3.5배에 달한다. 특히 일본 시장 내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44.6%로, OECD국가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NHN엔터테인먼트 김동훈 이사는 "일본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매년 2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TOAST는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OAST의 일본 사업은 인프라 서비스뿐만 아니라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앞세워, '게임'과 '쇼핑'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게임사 대상의 '한게임 믹스' △커머스 솔루션 'NCP'이 있다. 한게임 믹스는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된 하나의 게임을 PC나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다.

NCP는 고객 편의와 비즈니스 유연성 확보를 위한 중대형 쇼핑몰 타깃의 쇼핑 클라우드 서비스다. 일시적인 사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네트워크 등의 실시간 자원 증설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SI 구축이나 솔루션 구매를 통한 커스터마이징 방식과 비교해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도입 기간이 대폭 줄어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을 시작으로, TOAST의 글로벌 사업 행보를 이을 계획이다. TOAST의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접 진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사 법인 중심의 검증, 게임/쇼핑 분야, 금융/공공 분야 순으로 단계별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북미 리전은 오는 3분기에 오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