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시리즈 기술 혁신에 전세계 관심

폴더블폰 공개, 폼팩터 혁신 승부수…태블릿 시장 흡수 기대

갤럭시S10 실물 추정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이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1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와 함께 영국 런던, 인도 등에서 로컬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뉴욕 인근 롱아일랜드, 텍사스주 휴스턴 등에서는 전략 매장을 오픈한다. 국내에서는 2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매장에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보급형과 5G 모델 등 라인업이 확대된다. 총 4가지 모델로 나오게 된다.

갤럭시S10과 S10+에는 3개의 후면 카메라가 각각 탑재된다. 지문인식센서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다. 특히 '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상단 카메라 부분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형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보급형인 S10e가 5.8인치로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S10이 6.1인치, S10플러스가 6.3인치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후 12개월 내로 40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과 차별화된 혁신기술 속에 보급형폰 및 5G폰 등 라인업 확대 전략이 주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3월 8일 출시가 예상되는 다른 모델보다 늦은 29일 출시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는 5000mAh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도 256GB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5G폰임에 따라 배터리 소모, 데이터 저장용량이 커지는 데 대응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삼성의 첫 폴더블폰이 공개됨에 따라 폼팩터 혁신의 우위를 삼성전자가 가져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는 4.58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다. 대중화될 경우 태블릿 및 소형 노트북 시장을 일부 흡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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