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텐센트, 에이펙스 레전드 서비스 협상 중"

텐센트, 협상 타결 시 3대 배틀로얄 게임 중국 내 서비스 권한 독점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중국 텐센트가 전 세계 인기 배틀로얄 장르 서비스 독점에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일렉트로닉아츠(EA)의 '에이펙스 레전드' 중국 서비스 협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EA의 에이펙스 레전드를 품게되면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에 이어 글로벌 3대 배틀로얄 장르에 대한 중국 내 서비스 권한을 독점하게 된다.

최근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텐센트 홀딩스가 EA와의 협상을 통해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를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텐센트와 EA가 중국 현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간 중국 서비스 소식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타이탄폴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에이펙스 레전드는 지난 2월 4일 PC버전과 콘솔 버전으로 출시됐다. 배틀로얄을 표방한 에이펙스 레전드는 요란한 마케팅 없이 72시간 만에 1000만 유저 확보,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가 걸어온 개인 방송과 결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2500만 유저 확보 및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최대 60명이 동시접속한 전장에서 3인이 팀을 구성해 최후의 1팀이 남을 때까지 경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타이탄폴 시리즈에 등장한 다양한 무기와 고유한 스킬을 가진 캐릭터인 레전드를 조합해 획일적인 플레이를 벗어나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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