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순방문자 6배 상승…PC방 점유율 톱5 등극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가 실시간 방송 마케팅에 힘입어 톡톡히 혜택을 보고 있다.

PC온라인 게임과 실시간 방송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인플루언서와 결합한 기존 PC온라인 게임은 신규 마케팅과 브랜드 제고에 이점이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에이팩스 레전드 등 배틀로얄 게임은 실시간 방송만으로 글로벌 흥행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카트라이더도 실시간 방송과 결합해 각종 게임 내 지표와 PC방 순위를 비롯해 리그 관람객 수, 생중계 시청자 등 다양한 지표들이 제2의 전성기를 가리키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게임 업데이트 및 이벤트, 유저들과 소통을 강화해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 DAU 6배 상승, 각종 리그 연일 매진 행렬

'카트라이더 리그++' 1화 유튜브 화면
카트라이더는 올해 2월, 지난해 여름 기간 대비 일일순방문자(DAU)가 최고 6배 가량 증가했으며, PC방 순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최근 5위(2월 14일 게임트릭스 기준)를 달성했다.

지난 1월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또한 인기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일정에 넥슨아레나 전 좌석이 매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또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 1만6000여명을 달성하는 등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런 흥행에 대해 넥슨은 '한 번이라도 게임에 접속한 라이더 분들에게 감사하자'라는 기조 아래 유저 입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형독, 김택환 등 카트라이더 리그 출신의 게임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카트라이더 영상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는 한편, 문호준, 유영혁, 신종민 등 현재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게임 및 리그 인기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 카트라이더, 실시간 생방송에서 유저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카트라이더 라이브' 1화 트위치 화면
넥슨은 카트라이더 게임과 리그에 성원을 보내주는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리그 선수, 해설위원 등 다양한 게시트를 섭외해 유튜브, 트위치 등 플랫폼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한다.

먼저 이달 7일부터 3월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넥슨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카트라이더 리그++'는 김대겸, 정준 해설위원과 문호준 선수, 김효진 아나운서가 참여해 매회 전 주차 경기를 솔직하게 리뷰하는 토크쇼 형식의 라이브 방송이다.

특히 출연진들이 카트라이더 리그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장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직설적인 경기 해설을 제공하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에 적극적으로 답하면서, 2월 14일 진행된 두 번째 방송은 2500여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넥슨 트위치 채널에서는 이달 13일부터 5회에 걸쳐 카트라이더 리그 선수를 초청해 게임 플레이 노하우를 듣고 유저들과 레이싱을 즐기는 '카트라이더 라이브'를 진행한다.

카트라이더 리그의 이재혁-김응태 선수가 출연한 첫 번째 생방송은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10초 가량 늦게 시작하거나 한 손으로 플레이하는 등 재치 있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게임을 즐겼다.

카트라이더 개발을 담당하는 넥슨 조재윤 리더는 “최근 카트라이더의 성과는 넥슨을 비롯해 유저, 인플루언서 등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방송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라이더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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