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혁신신약·의료기기 신기술 개발 및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등

2019년도 바이오 R&D 투자계획. 그래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오후 2시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유영민 장관 주재로 ‘제31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지난해의 바이오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2019년 바이오 투자를 확정하고 R&D·인력·규제 등을 주제로 효율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는 신약기술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1호 인공지능(AI) 의료기기·치매예측기술·장내마이크로바이옴 정보 등 혁신적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바이오·의료분야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이 8417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하는 등 각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관계부처는 2019년에도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년 대비 2.9% 증가한 2조9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구개발 분야에서 혁신신약·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등 바이오와 정보통신신기술 융복합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 치매, 감염병, 생활환경 등 국민건강과 생활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예방·진단·치료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규체 개선 측면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맞춤형 지원 및 홍보를 강화하며 기술확보에서 창업·성장·투자회수로 이어지는 지원 확대, 의사과학자 양성, 연구중심병원 지원 등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안건 심의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인력, 규제, 민간 제안 등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한 세부 주제별 논의가 진행되었다.

‘인력’ 주제에서는 지난 12월 발표한 ‘바이오경제를 선도할 우수인재 육성방안’ 후속조치를, ‘규제’ 주제에서는 ‘바이오 규제개선 이행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민간 제안’ 주제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이 ‘2019년도 산업계가 정부에 바라는 건의사항’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산업에서 최근 우수한 성과가 창출되며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은 더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R&D·인력양성·규제개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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