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3차 공표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14일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유예기간을 거쳐 미준수 게임물을 공표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해 7월부터 강화된 자율규제 강령을 시행하고 있다. 강화된 강령은 확률형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고,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규정돼 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자율규제 강화 이후 총 12종(온라인 게임 1종, 모바일 게임 11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지난 2차 미준수 게임물 공표 이후 모바일 게임 중 중국 이유게임의 삼국지M(국내 유통사: 이펀컴퍼니), 넷이즈 게임의 대항해의길(국내 유통사: 라인콩코리아)이 준수로 전환했다.

이번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모니터링에 의해 미준수 게임물은 모바일 게임에서 3종이 추가됐다. 2019년 1월 말까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2종이다.

3차 미준수 게임물은 △도타2가 유일한 PC온라인 게임이며, △총기시대 △클래시로얄 △정상대해전 △운명의 사랑: 궁 △글로리 △짐의강산 △버닝: 매지컬소드 △제5인격 △신명 △황제라 칭하라 △레이더스 등 11종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3차 공표에서 등록된 12종 게임물은 모두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이며, 국내 개발사 게임물의 자율규제 준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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