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성과…PC/모바일 게임 최고 실적 경신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넥슨은 12일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이 매출 2537억2100만엔(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3억6000만엔(98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7200만엔(1조7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엔화 기준 매출 8%, 영업이익 9%, 당기순이익 90% 성장한 수치다. 특히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PC/모바일 게임 모두 연간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쌓았다.

넥슨의 4분기 실적은 매출 461억엔(4594억원), 영업이익 39억엔(389억원), 당기순이익 65억엔(64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망치 예상 범위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넷게임즈 인수 시 발생한 손상차손 영향으로 각각 전망치를 하회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이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의 견고한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3 등의 타이틀이 호실적을 견인,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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