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형부터 98형까지 소비자 선택 폭 넓혀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 선명한 화질 표현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QLED 8K TV 대형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 전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출시해 초대형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2019년형 삼성 ‘QLED 8K’ 핵심 기술 설명회를 열고 올해 QLED 8K TV에 98형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65형보다 작은 55형도 추가해 총 6개 모델로 운영한다.

삼성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다. 삼성은 지난해 유럽·한국·미국·러시아에 QLED 8K를 먼저 도입했으며 올해는 전세계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

2019년형 QLED 8K는 새로운 화질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구현했다.

직하 방식(Direct Full Array)으로 밝기 분포, 블랙 비율 등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 블랙 표현을 최적화하고 최고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Quad Rendering Video Processing)’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해 시야각을 대폭 개선했다.

2019년형 QLED 8K 전 라인업에는 고화질·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는 HDMI 2.1(8K, 60P) 규격도 탑재한다. HDMI 2.1은 전송 용량이 기존 18Gbps에서 48Gbps로 대폭 확대됨으로써 8K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다. 8K 콘텐츠 재생 시 매끄럽고 정교한 영상과 고품질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을 통해 2019년형 QLED 8K TV를 공개하는 한편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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