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공장 증설 등 영향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화학의 브랜드 가치가 미국 듀폰을 넘어서게 됐다.

8일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기업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화학기업 10'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세계 화학사들의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해 듀폰을 넘어섰다.

브랜드파이낸스는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를 33억3800만 달러(약 3조7540억원)로 평가했다.

1위는 독일 바스프로 82억53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기업 다우(68억1900만 달러), 3위 사우디아라비아 사빅(39억6400만 달러)이다.

듀폰은 32억6100만 달러로 LG화학의 뒤를 쫓게 됐다.

이어 △6위 미국 라이온델바젤(30억7300만 달러) △7위 프랑스 에어리퀴드(25억9400만 달러) △8위 일본 미쓰비시케미칼(25억3500만 달러) △9위 미국 프렉스에어(23억700만 달러) △10위 일본 아사히카세이(22억4600만 달러)가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LG화학은 판매량 증가와 중국에서의 배터리 공장 증설 등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브랜드 가시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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