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체내에서 실시간 체온 측정…농장주에 이상 징후 즉시 통보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유라이크코리아는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고자 24시간 감시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의 구제역 감시 상황실은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캡슐인 '라이브케어'를 활용한 것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질병관제 상황실 모니터로 백신을 맞은 전국 목장별 소들의 실시간 체온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라이브케어가 삽입된 전국 목장 소들 가운데, 백신을 맞은 소들의 체온이 급상승하면서 상황실 모니터에 소 개채별로 녹색(정상 체온)에서 노란색(39.9~40도), 빨간색(41~42도)으로 점차 변하는 모습이 실시간 잡히고 있다.

정부나 축산 전문가들은 방역 절차가 복잡하다 보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농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탓에 지속적인 O형이 발생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구제역이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감시 상황실 화면을 보면 구제역 백신으로 인해 소들의 체온 변화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라이브케어팀은 높은 구제역 위험을 인지해 질병관제 모니터링을 위해 명절에도 24시간 비상근무태세로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는 구제역 비상 상황실에서 인공지능 첨단 기술로 24시간 구제역을 감시한다"라며 "상황실은 바이오캡슐의 GPS기능을 통해 소들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라이브케어를 활용하면 소 한마리도 놓치지 않고 백신접종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는 가축의 체내에서 체온을 측정해 0.1도 단위의 미세한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구제역 발생 징후를 실시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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