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신년회서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운영계획 공개

29일 서울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 한국게임학회 신년회에서 위정현 학회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황대영 기자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기해년을 맞아 게임산업 진흥에 학계로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게임학회는 29일 서울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신년회를 열고, 올해 학회의 방향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전임 학회장으로 게임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이재홍 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맡은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학회장을 맡아 이끌어오고 있다.

발표에 앞서 위정현 학회장은 "2019년 새로운 출발과 함께 학회의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신년회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 학회장은 지난해 한국게임학회의 활동과 올해 진행될 학회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게임학회는 국회 정책토론회 5회 개최, 게임 질병코드 등재 반대성명 발표, 연간 2회 정기 학술발표대회, KCI 논문지 발간, 글로벌 시장 분석 리포트 작성 등 한국 게임 산업의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5회 진행된 국회토론회에서 블록체인부터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 게임의 사회적 위상 제고, 넥슨 매각 사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학계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올해 한국게임학회는 △학계로서의 노력 △대 사회적 공헌 △산업적 공헌 △정부의 게임산업 정책에 대한 협력과 대안 제시 등 크게 네 가지 범주를 운영 정책으로 세웠다.

한국게임학회는 게임산업에 대한 학자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촉진하고, 게임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편중된 게임 생태계 복구를 위해 인디게임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정부 각 부처의 게임산업 정책에 대한 분석 작업을 거쳐 규제와 진흥 정책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정현 학회장은 "한국게임학회는 학술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게임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국내외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게임학회는 이날 새로운 분과 및 이사진을 위촉했다. 게임인공지능 분과장으로는 강상진 홍익대 교수, 기능성게임분과 부위원장은 강지웅 연세대 박사, 연구사업 이사는 심재연 박사, 상임이사는 옥수열 동명대 교수와 오석희 가천대 교수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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