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잉 SERICEO', 'KBS-세종학당 글로벌 OTT' 등 교육용 OTT플랫폼 개발 중

한솔교육과 맞손, 키즈 전용 교육플랫폼 개발 나서…"해외시장 진출까지 준비"

사진=CJ헬로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CJ헬로가 키즈 전용 OTT 교육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뷰잉(Viewing)'이 특수목적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4일 CJ헬로는 교육기업 한솔교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유아 대상 지능형 교육OTT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뷰잉은 국내 최초로 실시간 채널은 물론 넷플릭스· 티빙·유튜브·푹 등 국내외 콘텐츠를 모두 제공하는 CJ헬로의 TV기반 OTT포털 서비스다.

양사는 CJ헬로의 OTT 기술과 한솔교육의 프리미엄 교육콘텐츠를 결합해 양방형 교육이 가능한 OTT플랫폼을 구축, 40조원 규모의 키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뷰잉키즈는 한솔교육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우선 CJ헬로는 오는 5월까지 영어교육 프로그램 '핀덴잉글리시'가 탑재된 '뷰잉 키즈'를 개발할 계획이다.

뷰잉키즈에는 한솔교육이 제작한 신기한나라TV(교육채널)의 VOD 1000여편, 1:1맞춤수업, 코칭프로그램 등 TV기반 대화형 가정학습서비스도 적용된다.

향후 뷰잉키즈는 한글, 수학, 독서토론논술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두 회사는 서비스 대상을 영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사진=CJ헬로 제공
CJ헬로는 뷰잉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특수목적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정 그룹·단체를 대상으로 특화(Vertical)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OTT시장에서 새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헬로는 지난해 10월 삼성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손잡고 SERICEO(세리시이오) 전용 OTT인 '뷰잉 SERICEO' 개발에 나섰다.

멀티캠퍼스가 운영하는 SERICEO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7분 내외로 짧게 강연한 동영상 1만5000여개를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지식서비스다. SERICEO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등 1만5000여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CJ헬로는 올 1분기 출시를 목표로 SERICEO 회원을 대상으로 뷰잉 기반의 전용콘텐츠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기존 회원들 입장에선 콘텐츠 시청 방법이 기존 모바일·인터넷에서 TV로까지 확대되며 편의성이 높아진다. 또한 뷰잉 SERICEO에는 음성AI 적용해 스마트기능 강화와 함께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CJ헬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KBS-세종 학당 글로벌 OT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OTT에는 KBS 글로벌 방송채널과 세종학당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콘텐츠가 담긴다. CJ헬로는 이 같은 한류 콘텐츠와 특화 기능이 적용된 OTT를 세계 56개국 172개소의 세종학당에 제공할 계획이다.

CJ헬로 변동식 대표는 “뷰잉은 범용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물론 특수목적 플랫폼으로 변신이 가능한 유연함을 갖췄다"며 "뷰잉을 지능형 OTT로 진화시켜 국내 디지털교육 개척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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