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평면TV 부문 지난해 이어 올해도 1위 지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브랜드가 미국에서 분야별 고객충성도 1위를 유지했다.

23일 브랜드가치 조사기관 '브랜드키즈'의 '2019 고객 충성도 지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부문의 고객충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현대차는 10년째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 결과는 브랜드키즈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90개 부문 822개 브랜드의 충성도 지표를 집계해 향후 12∼18개월간의 충성도 순위를 예측한 것이다.

삼성은 스마트폰과 평면TV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이어갔다. 2017년 애플이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에 올라섰지만 이듬해 삼성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이어 올해도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로 1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17년 LG전자가 1위로 올라섰으나 지난해 이를 되찾은 뒤 올해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2위인 LG전자와 2배 격차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자동차 부문의 고객 충성도에서 줄곧 1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198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누적 판매량 1200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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