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위시, 리니지2 레볼루션 제치고 기존 모바일 MMORPG 4강 체제 혼탁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넥슨이 기해년 신작으로 내놓은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가 흥행 질주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7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피릿위시를 국내 구글플레이 및 iOS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스피릿위시는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5위에 오른데 이어, 23일 최고매출 4위에 오르며 기존 MMO 4강 체제를 깨트렸다.

국내 앱 마켓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은 구글플레이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앱 마켓 시장점유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61.1%, 애플 앱스토어 21.7%, 원스토어 13.5%로 구글과 애플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리니지M(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넷마블),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로 이어지는 기존 MMO 4강 체제는 하위와 매출 규모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자적인 IP(지식재산권)로 개발된 스피릿위시가 최고매출 4위에 오른 점은 더욱 큰 성과다.

이 같은 스피릿위시의 초기 성과에 넥슨의 스피릿위시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기존 마케팅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트렌드 방향에 발맞췄다. 스피릿위시는 배우 신세경을 기용해 평범한 일상 모습과 게임을 접목한 개인방송 트렌드에 초점을 둔 마케팅을 펼쳤다.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피릿위시는 '낡은 삼포'의 소유권을 두고 펼쳐지는 포욜라와 칼레바 왕국 간 분쟁 속에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해 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파스텔 톤 그래픽과 정교한 자동전투 기능 지원하는 전략 설정 시스템, 멀티 캐릭터 전투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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