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경인양행 등 대외사업 성과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 서버룸. 사진=삼성SDS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삼성SDS가 25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전사적 자원관리(이하 'ERP')사업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차세대 ERP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삼성SDS는 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경인양행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달 초 현대건설기계 본사, 해외법인 대상으로 SAP S/4 HANA 기반 '글로벌 ONE 시스템' 1단계를 구축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ONE 시스템' 구축,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원가산출을 정교화하고 수주·매출·이익 예측의 정확성 높이는 등 기업경영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현대일렉트릭, 경인양행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도 수행중이다.

삼성SDS는 올해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에 삼성SDS는 AI·Cloud·빅데이터 등 IT 신기술 기반 ERP 구축, 방법론을 재정비하면서 차세대 ERP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기업 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I·클라우드 등 신기술로 이를 빠르게 분석해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시스템이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1995년부터 삼성 전 계열사 ERP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ERP를 구축한 바 있다. 작년부터 S/4HANA 기반의 삼성전자 차세대 ERP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삼성SDS ERP사업팀장 김영주 전무는 "25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1천300명의 ERP 전문 인력으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ERP 구축으로 고객 경쟁력 강화에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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