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판인식·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기술…맞춤형 주차 서비스 제공

CES 2019에서 파킹클라우드가 아이봇을 통한 미래형 주차 기술을 공개했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국내 스마트 주차 솔루션 전문기업 파킹클라우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Consumer Electronic Show,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 첫 참가, 아이봇을 통한 미래형 주차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는 대구시공동관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그간의 노하우가 담긴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빅데이터·딥러닝 등의 기술이 접목된 주차 솔루션 '아이봇'을 전시해 방문객의 발길을 잡았다. '아이봇'은 LRP(차량번호판인식)와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 차량 번호를 인식 후 차종이나 차량 특성에 맞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기차로 식별되면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주차 구역으로 인도하거나 입차 시점의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안내해 줄 수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향후 △주차할인 차량 구분 △감면 조건의 차량에 맞춤 할인 주차비 안내 △로봇을 통한 주차비 결제나 주차 가능 구역 안내 등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파킹클라우드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대에 스마트 주차 솔루션으로서 스마트시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자치단체 통합 수주도 확대 중이다. 대구 실증 사업은 물론 타 지자체에서도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신상표 파킹클라우드 대표는 "아이봇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적·시간적·금전적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개발로 입출차 통제 등 기본적인 기능의 주차 시스템에서 벗어나 주차장 사업자와 운전자의 입장에서 편리한 주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도시 통합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