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관광재단과 ‘누구’ 플랫폼에 서울 관광정보 탑재 위한 MOU 체결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소쟈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사진 오른쪽)과 서울관광재단 이준 마케팅본부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서울의 관광 정보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된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관광재단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에 협력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서울의 관광명소·이벤트·축제 등 관광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주고, 이들이 관광 콘텐츠를 더 쉽게 이용할 방안을 찾는데 협력한다.

관광정보를 원하는 이용자는 내년 3월부터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비짓서울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서울 명소, 행사, 쇼핑, 음식점 등 5000여 개의 관광정보를 누구(NUGU) 스피커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구'에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하는 10곳 알려줘"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자주 찾는 곳은 어디야?" "시티투어버스 코스랑 가격 알려줘" 등 서울에서 열리는 관광-축제 정보에 대해 물으면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누구'가 뉴스·날씨 등 생활 정보 제공하는 수준에서 고객의 여가까지 관리하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 역할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내년 연말까지 음성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체험 행사 등 검색은 물론, 예약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울 관광 원스톱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 유닛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관광재단'의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에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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