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및 도서벽지 거주 학생에 자문 상담 서비스 제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서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 전남교육청 장석웅 교육감, 열린의사회 고병석 이사장, 마이크로소프트 랄프 하웁터 아시아 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협약식 현장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 위(Wee)센터를 연결해 서울에 있는 전문의와 현지 상담교사 간의 원격 화상 자문 시연회가 열렸다.
위 닥터 원격상담 시범사업은 정신건강 상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원격 화상 자문 시스템을 구축, 지리적 문제로 전문가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학교폭력 관련 학생이나 정서, 심리 불안정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초·중·고 학생에게 정신과 전문의와의 원격 화상 자문을 제공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기술 기반의 화상 자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 △교육부는 사업의 총괄 및 기획 △전남교육청은 사업 주무 관리 및 예산 집행 △열린의사회는 자문 및 서비스 운영, 위 센터 교육, 자문회 운영을 포함한 사업의 총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위 닥터 시범사업이 도입되면, 각 지역의 위 센터는 전문의 자문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한다. 원격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신과 전문의, 위 센터 상담사,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화상 자문회를 진행한다.
화상 자문회의 후, 필요에 따라 현지 전문의가 있는 인접 병원에 연계하거나 위 센터 또는 열린의사회 소속 상다미쌤을 통해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위 닥터 시범사업의 디지털 허브 역할을 한다.
위 닥터의 원격 화상 자문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기술 기반으로 운영된다. 전문상담교사에게는 휴대성 및 노트북급 성능을 갖춘 서피스 고(Surface Go)가 지원돼 상담의 편의성을 높인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위 닥터가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