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텐진 휴대폰 공장 철수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 역량 집중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톈진에 위치해있는 휴대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중국 내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톈진 휴대폰 공장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톈진과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휴대폰을 생산해왔다. 톈진 공장은 주로 수출되는 스마트폰 양산을 담당했다.

업계는 이번 철수 결정이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삼성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0.7%(70만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