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천하무적, 출시 첫 날 긴급 서버 증설

홍보모델 배기성 "삼국지 천하무적 뜰 줄 알아"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위드허그는 11일 출시한 모바일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삼국지 천하무적'이 이용자 폭주로 긴급 서버 증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말 대작 틈바구니에서 예상을 뒤엎은 성과다. 앞서 삼국지 천하무적은 지난 12월 9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트래픽 분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쳤지만, 몰려드는 이용자로 인해 과부하 상태에 빠졌다.

동아시아 3국에서 삼국지는 게임으로 개발했을 때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성공하기 어려운 소재 중 하나다. 올 한해에만 국내 시장에 출시된 삼국지 소재 게임은 25종에 이르지만, 실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불과 3~4종에 그친다.

삼국지 천하무적 팬사이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요즘 나온 삼국지 게임 중 깊이가 있다", "참신한 콘텐츠들이 의외로 많다"라는 소감부터 "일러스트가 삼국지스럽지 않다", "그래픽이 조금 옛날풍 같다"는 등 지적도 함께 곁들여졌다.

삼국지 천하무적을 플레이 중인 가수 배기성. 사진=위드허그 제공
위드허그 측은 삼국지 천하무적의 장기흥행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든 시점이지만, 초반 세몰이에 가수 배기성의 역할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배기성 씨는 삼국지 천하무적의 초반 흥행에 대해 "처음 홍보모델 제의를 받고, 게임을 플레이해봤을 때부터 뜰 줄 알고 있었다"라며 "삼국지 천하무적은 오랫동안 흥행할 게임이다. 계획대로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국지 천하무적은 출시를 기념해 서버오픈 대항전, 한정 레벨업 선물 등 다양한 게임 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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