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지난 2014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10년간 수출 실적 5배 증가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이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7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관세처 수출입신고서 기준으로 최근 1년간 2억 148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불과 4년만에 해외 매출 규모를 2배 늘리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 측은 지난 10년간 수출 실적이 5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혈액제제 중심이던 수출품목에 백신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백신 수출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급증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UN 조달시장에서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엔연구사업소 조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UN 조달시장에서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수주 실적 중 40% 이상이 GC녹십자의 성과일 정도로 국제 공공분야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09년 800만 달러에 불과했던 GC녹십자의 연간 백신 수출 실적은 최근 1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GC녹십자의 수출액 절반은 혈액제제가 맡고 있다. 이를 통해 GC녹십자는 백신 부문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모여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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