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社, '5G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 MOU

공사장비 가동시간 증가·유지비용 감소 기대

업무협약식 후 SK텔레콤 최판철 엔터프라이즈 Biz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 현대건설기계 김대순 부사장(가운데), 트림블社 마이클 그랜루스(Michael Granruth) OEM 엔지니어링 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SK텔레콤이 5세대통신(5G)·정보통신기술(ICT)로 건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기계, 트림블과 '5G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지게차 등 건설 중장비 생산 전문업체이다. 트림블은 위치 정보·모델링·건설현장 데이터 분석 등 건설 현장 전반에 걸쳐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서 5G·ICT 기술로 건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5G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3사는 우선 지능형 건설 장비를 현장에 적용해 공사 효율을 높이고, 각종 감지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공사 현장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3사는 5G 통신망을 활용해 원격으로 건설장비의 고장 여부를 진단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이 공사 현장에 적용되면 장비 가동시간은 늘리면서 유지 비용은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사는 견적·측량·설계·시공 등 공사 전반에 AI 솔루션을 적용해 공사 현장 운영 관리 효율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스마트 건설 환경에 적합한 △5G 기반 공사 현장 디지털 데이터 원격 관리 기술 △AI 기반 공사현장 운영 효율화 기술 공동 개발 △건설 현장 안전 강화 솔루션 개발 등을 맡는다.

현대건설기계는 '5G 스마트 건설 솔루션'에 활용할 지능형 중장비를 개발하고, 원격 연결로 고장난 장비를 수리하는 기술을 고도화한다.

트림블은 △스마트 건설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자산 및 현장을 관리하는 솔루션 △드론으로 지형을 측량하고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한다.

3사는 솔루션 개발 후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도 공동 추진 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 최판철 엔터프라이즈 Biz 영업본부장은 “5G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어 생산·운영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5G 기반 스마트 건설을 구현해 중장비 운전자 · 현장 작업자 모두가 쾌적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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