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와 함께 개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SDN 스위치’ 컨트롤러 화면을 통해 가상화 장비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LG유플러스는 가상화 기반 5G 장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확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5G SDN 스위치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개발된 장비로,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여러 장비의 네트워크 구성을 한꺼번에 설정·변경하는 등 통합제어와 체계적인 관리를 돕는다.

또한 이 스위치는 기존 가상 사설망 기능(VPN, Virtual Private Network)을 더욱 확장해 서비스별·고객군별 최대 1600만개까지 가상화된 독립 망을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스위치 개발로 △5G 장비의 관리 효율성 제고 △신속한 5G 서비스 개발 △더 빠른 업그레이드 서비스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가상화된 독립 망을 이용하는 고객은 전용회선과 같이 별도로 구축된 망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시스코와 함께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5G 패킷 교환기 등 가상화된 5G 코어 장비와의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이번 5G SDN 스위치 적용으로 5G 서비스를 보안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코어와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연동해 보다 다양한 5G 서비스 제공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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