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 재확인

승진 규모 지난해보다 60여명 줄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15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는 80명의 승진자 중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모두 158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인사규모는 지난해(221명)보다 60여명 가량 줄었다.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팀장,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메모리 공정 전문가로 D램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수율 Ramp-up을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 유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 부사장은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정확한 센싱과 분석으로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수립해 최대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서비스(Design Service) 팀장은 부사장으로, 조병학 S.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반도체 부문 발탁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 임원도 늘렸다.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E팀의 김은경 상무는 제품 불량분석과 품질관리로 V낸드 제품 양산 품질 확보에 기여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운드리사업부 SAS법인의 존 테일러 상무는 공정기술 및 시스템 전문가다. 시스템 고도화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을 선임하여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