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하고 안전한 5G 네트워크를 구축 희망"

GMBBF에서 기조연설 중인 화웨이 순환회장 켄 후. 사진=화웨이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5G가 기술 혁명을 일으켜 ICT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촉발하고 우리가 본 적 없는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의 켄 후(Ken Hu) 순환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서 열린 제9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lobal Mobile Broadband Forum, GMBBF) 기조연설자로 나서 "향후 5G가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켄 후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가 가져올 5가지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켄 후 회장은 첫 변화로 5G의 연결성에 주목했다.

그는 "5G는 연결성을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5G에서 무선통신망은 단순한 ‘파이프’를 넘어 모든 사람과 사물을 끊김없이 어디서나, 제한없이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번째 변화로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오프라인 상태이지만, 5G에서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그는 "세랑은 모두 클라우드화될 것"이라며 "무한한 클라우드 기반 자원으로 디바이스가 활성화되는 클라우드 X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 후 회장이 예견한 네 번째 변화는 '디바이스의 재정의'다. 그는 "모든 사물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에서 '플러그 앤 싱크(Plug and Think)'로 전환될 것"이라며 "수동적으로 명령에 응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요구사항을 능동적으로 예측해 사용자를 보다 잘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 변화로는 '경험의 원활한 흐름'을 꼽았다. 그는 "기존 네트워크에서 온라인 경험은 하나의 시나리오에서 다른 시나리오로 세분화돼 있었다"면서 "모든 사물이 온라인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되면 경험과 콘텐츠는 진정한 총체적 경험을 위해 모든 시나리오에서 시간·공간·디바이스를 통해 원활하게 흐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럼에서 켄 후 회장은 "모든 부문에서 5G는 준비됐다"며 "가용성, 경제성, 응용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충분한 준비를 마쳤지만 5G 적용을 위해 해결해야 될 문제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켄 후 회장은 주파수 할당과 기지국 구축에 관해 문제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통사의 주파수 자원이 부족하다며 적용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정부가 LTE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광대역 5G 스펙트럼의 연속 대역을 조정,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통사와 정부를 향해 "C 대역을 비롯해 2.3GHZ 및 2.6GHZ 등 모든 대역이 5G에 사용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구축은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다. 정부에서 기지국 구축을 위해 옥상, 전주 등 공공자원을 공유해 이통사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라 주문했다.

또한 켄 후는 "화웨이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고객 및 파트너사와 함께 모든 것이 연결된 스마트한 세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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